소방관의 가족이 방화복을 직접 세탁해봤다

소방관의 가족이 방화복을 직접 세탁해봤다 2017년 용산 다가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아이들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부모가 집 안에 남아있던 절박한 상황, 소방관은 뜨거운 불길을 뚫고 부모를 구조해냈다

소방관들은 화염을 막아주는 방화복에 의지한 채 오늘도 800도가 넘는 불길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베테랑 소방관에게 방화복은 어떤 의미일까? 지난 22일 LG유튜브와 페이스북, LG전자 페이스북에는 베테랑 소방관 3인과 함께한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그들에게 방화복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베테랑 소방관에게 방화복은 수호신이자 갑옷, 그리고 생명과 같은 것이었다 오랜 시간 화마에서 싸우며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도와준 고마운 옷이다 소방관에게 생명과 직결되는 방화복은 기능이 손상되지 않으면서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전국 소방서 중 방화복 전용 세탁기가 설치된 곳은 5%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소방관들은 검게 그을린 방화복을 솔로 문지르며 직접 빨래하거나, 옷이 손상될 것을 알면서도 일반 세탁기에 빨래할 수밖에 없었다 누구보다 강한 베테랑 소방관 눈물 짓게 한 이벤트 LG는 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가장인 이들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로 가족이 직접 아빠의 방화복을 세탁해 보는 것이었다 인터뷰 도중 갑자기 나타난 아내와 아들, 딸의 모습을 본 아버지 소방관들의 눈시울은 금세 붉어졌다

정석환 소방관의 아들 주원 군은 검게 그을리고 헤진 아빠의 방화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임두열 소방관의 아내 김명옥 씨는 “처음 방화복을 빨아보는데 엄청 힘드네”라며 남편의 고충에 공감했다 “이걸 LG가 해냅니다” 방화복 전용 세탁기 만들어 기증한 LG 소방관들이 좀 더 안전하고 깨끗한 방화복을 입을 수 있도록 LG는 직접 방화복 전용 세탁기를 만들었다 개발 기간은 8개월, 찾아간 소방서만 해도 84개 소다 소방관 300인의 의견을 더했고, 시험 세탁만 1,200회를 거친 끝에 방화복에 최적의 알고리즘으로 설계된 방화복 세탁기가 탄생했다

지난 7월 11일 LG는 인천 소방본부에 방화복 세탁기 20대를 기증했다 많은 소방관이 방화복 세탁기를 통해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이전의 크고 비싼 방화복 세탁기를 구매하지 못한 중소규모의 소방서에도 희소식이다 그야 말로 ‘착한 세탁기’다 이처럼 뜻깊은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는 LG의 다음 ‘착한 제품’은 무엇이 될지 기대가 되는 이유다